이 름

이혜순

제 목

편지강좌 다녀 왔습니다.

일 시 : 2012년 10월 5일

장 소 : 장흥 관산 남초등학교

대 상 : 1학년 - 6학년 { 전학년 } 48명

강 사 : 황영실, 이혜순, 김경자.

편지강좌를 가는 날, 우리는 짧은 여행을 하는 마음으로 만났다.

아침 일찍이어서인지 짙은 안개가 뿌옇게 시야를 흐리게 하는 날이다.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젊고 멋진 교장선생님께서 반갑게 우리를 맞이 하셨다.

정말 좋은 일을 하신다고 진심으로 격려해 주시는 교장선생님이 고맙고 아이들을 위해서 하고 있는

우리들의 이 일이 얼마나 보람 된 일인지 새삼 가슴을 뿌뜻하게 했다.

누군가는 해야하고 또 아이들의 정서 생활에 도움이 됨을 아시는 분을 만나면 이렇게 우리는

힘이 생기는 것을...

강좌를 마치고 돌아 오는 길 모르는 것이 없는 팔방미인인 황회장님이 항상 그랬듯이 우리를 즐겁게

해 주겠단다.

아침 안개는 맑게 개이고 하늘은 높고 눈길 가는 곳마다 코스모스며 들꽃이 말갛게 고개를 내밀고

우리를 반긴다.

그런데 파란 잎을 틔우고 가지 사이사이마다 초롱초롱 매달린 벚꽃은 어인 일로 철{?}을 모르는 걸까.

지중해의 아름다운 절경의 한 토막을 옮겨 놓은 것 같은 바닷가에 앉아 나름대로 준비해 온 간식을

먹으며 우린 도란도란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산들거리는 가을의 향기 속에서 우리는 또 취해 있었다.

그 바람 속에서.

(작성일 : 2012년 10월 05일 (20:32), 조회수 : 453, IP : 125.136.241.28)

박명자 (2012년 10월 05일 22:51, IP:128.134.102.33)

순천의 삼총사가 또 큰일을 하나 하셨네요.
무슨 일이든 회장님 혼자로는 어렵습니다.
곁에서 힘이 되어주시는 두 분 선생님 그리고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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