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제 목

2013 정기총회 안내

안녕하십니까.
한 장 남은 달력이 임진년 마지막을 지키고 있습니다.

두 해 전 한국편지가족호의 선장을 면허도 없이 맡아 드넓은 바다를 겁 없이 돌아다니다 다시 정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출항을 준비할 때는 마음만 먹으면 만선을 할 줄 알았는데 능력의 한계에 부딪히니 모든 게 물거품이 되고 제 자신 너무나 부족함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이해하고 다독여주신 회원님들이 계시기에 큰 사고 없이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큰아이가 초등학생일 때 편지가족 식구가 되었는데 두 아이 아빠가 되었으니 참 많은 날을 회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큰 힘으로 북돋아주신 여러분이 계시기에 무슨 일이나 준비할 수 있었고 뿌듯한 성취감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궂은일은 여러분이 다 하셨는데 공적은 저 혼자만 받았으니 자꾸만 목이 움츠려드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많이 죄송합니다.
창단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없는 이름표를 바꾸어 달아보았지만 역시 제 옷에는 회원이라는 이름표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편의상 당분간 제가 회장의 직함을 달다가 정기 총회 날 유회숙 회장님께 모든 짐을 벗어드리겠습니다.
바쁘시더라도 함께 자리하셔서 무거운 짐 받아지실 새 회장님께 격려와 축하의 박수 듬뿍 주십시오.

총회 장소를 다양한 곳에 마련하고 싶었지만 수련원 여건과 청 사정이 허락되지 않아 소식지에 안내해 드린 바와 같이 이번에도 파주수련원으로 정했습니다. (1월 24일~25일)

참석 가능하신 분은 먼저 지회장님께 의사를 밝혀 주십시오.
모든 분께 일일이 연락드릴 수 없으니 신청하신 회원님께만 지회장님께서 자세한 안내를 드릴 것입니다.

여흥과 관광은 둘째 날 집으로 돌아가시는 길에 시간 여유가 많을 테니 지회별로 좋은 장소 선정하셔서 둘러보시는 것도 의미 있을 겁니다.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기다리면서 감사의 인사 여기서 올리겠습니다.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평안이 깃드시길 기원드립니다.
2012년 12월 26일
박명자 올림

(작성일 : 2012년 12월 26일 (17:31), 조회수 : 526, IP : 128.134.102.39)

최경자/서울 (2012년 12월 26일 20:05, IP:175.113.90.23)

추운 날씨에도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시는 회장님 고맙습니다,
바로 지회 카페로 이동 합니다,

강병숙/서울 (2012년 12월 26일 22:23, IP:115.140.42.60)

그 힘든일 몸으로 다 부딪치면 오늘날 까지 왔으니 고생 많으셨습니다.
총회장소 잡는 것도 수월하지 않았을 텐데 여로모로 애쓰십니다. 서울지회에 올리겠습니다.

김정련/제주 (2013년 01월 02일 13:07, IP:203.230.180.194)

제주지회도 담아다 놓았습니다.
정박을 바라보는 배가 만선을 해야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충분히 박수받으실만하고 만선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 놓으셨다고 봅니다.
진정을 다해 노력하고 불철주야 뛰어다니신 노고가 제눈에는 보였고 회원님들도 같은 생각이리라 봅니다. 몸이 아프셨을때에도 한시도 편지가족을 놓지않고 이끌어가시는 모습에 오히려 송구했더랬습니다.
총회 성황리에 진행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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